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와 프로덕트 마케터는 다르다.
PM은 ‘관리하는 법’에 집중한다면, 프로덕트 마케터는 ‘파는 법’에 주목한다.
https://www.ep9.co/record/136?seq=2&format=html
"저는 ‘좋은 회사 고르는 법’보다, ‘내 역량 키우는 법’을 나누고 싶어요. 제게 새겨진 배움의 장면이 많거든요. 어린 시절 엄마가 가르쳐 준 것, 매니저가 참조한 메일을 보며 소통 기술을 익힌 경험, 팀을 챙기지 못하는 부족한 상사를 보며 얻은 깨달음…이런 게 전부 배움이죠.
이걸 저만의 카테고리로 쪼갠다면,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. 협상력과 소통력, 그리고 영업력이죠.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."
1. 가장 중요한 역량
협상력
제품을 관리하든, 마케팅하든 ‘일을 조율하는 능력’은 꼭 필요합니다. 협상negotiation 능력이라고 하죠.
상대가 원하는 걸 이해하고, 그 간극을 조율해 내게 필요한 걸 얻는 겁니다. ‘윈윈win-win’하게 만드는 힘이죠.
빅테크 기업에선 개발자의 리소스가 가장 귀해요. 프로덕트 제작 능력을 쥐고 있으니까요. 프로덕트 마케터는 이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, 고객이 바라는 기능을 요청해야 합니다. 이때 협상력이 꼭 필요하죠.
협상력은 즉,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연결된다.
지피지기 백전백승 -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라
만약 경쟁사의 움직임에 더 반응하는 리더와 일한다면? “이거 유튜브, 인스타그램에 다 있다”고 던져요. 통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면, “이 제품이 없으면 우리가 매출 얼마를 잃을 수 있다”고 매출 예상치를 제안하죠.
고객의 목소리를 중요시하는 리더도 있어요. 그럼 제가 생각한 개선점을 말해 줄 고객(크리에이터나 광고주)과의 인터뷰를 주선해요. 대신 그에게 “이 포인트는 꼭 언급해 주세요”라고 말을 해놓죠.
2. 소통력을 키우는 방법
나보다 앞선 일잘러의 흔적을 본다
저는 먼저 일잘러 곁에 머물며 최대한 배우려고 했어요. 그 사람이 남긴 기록을 제 걸로 만들려 했죠.
제 매니저가 저를 참조해 보낸 이메일을 공부한 게 대표적이에요. 바쁜 시니어를 붙잡고 묻기보다, 이걸 보며 소통 요령을 먼저 익혔어요. 예를 들어볼까요? 상사에게 긴급한 메일을 쓴다고 해보죠. 저는 이런 양식을 체화해 썼습니다*.
📩 ex)
[긴급] AA 프로젝트 - 7/15 오후 5시까지 승인 필요
안녕하세요.
긴급하게 승인을 받아야 해 메시지 드립니다. 요약해서 말씀드리면,
-상황situation : 신규 콘텐츠 프로젝트 계약을 위한 승인이 필요함.
-요청asks : A 컨퍼런스 준비 업체 계약을 추진 중이며, 이에 대한 예산 허락 요청.
-기한timing : 7/15(월) 오후 5시까지 예산 승인을 해주셔야 함.
-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Details are below.
3. insight
배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더 많이 대화하면 됩니다. 5~10분도 괜찮아요. 제가 소통력을 키우기 위해 정보를 많이 모았다고 했죠? 거창하게 조사하러 다닌 게 아닙니다.-> 내일 처음으로 사수님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..!! 꼭 소통을 해보아야겠다 ! 할 수 있다
저는 리더를 새로 만나면, 그전에 그와 일해 본 동료에게 다가갔어요. 짧게 인사하며 리더의 특징을 물어봤죠. 그럼 두 가지를 얻습니다. 리더의 소통법은 물론, ‘나의 적극성’을 알릴 수 있죠. 그 동료도 저를 다르게 볼 수 있어요. 그때 좋은 기억을 남겼다면, 나중에 돌아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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